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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을 드리자면
음반작업이 정지되어 있습니다.
한동안 답답했습니다.

욕심을 부리고 용기를 내서
싱글음반을 만들겠다고 선언한지 벌써 6개월(반년)이 흘렀네요.
그사이에
"음반기획수립/ 재정계획 수립/ 디렉터 성정 및 교체/ 컨셉 수정/ 기타세션 선정/ 선곡/ 편곡자 선정/ 녹음 및 믹싱 과정 컨텍/......"
지금 이 과정에서 한발짝 떼는게 너무나 어렵습니다.
없는 살림에 돈이 들어가는 일을 하려니 쉽지도 않거니와
없는 실력에 들을 만한 음악을 해보려하니 더욱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2월이후
편곡과 녹음 및 믹싱 과정 컨텍 과정을 밟다가 멈춰있습니다.
마치 담으려고 하는 노래 [터널]의 가사말처럼 그렇습니다.
마지막 트랙과 첫번째 트랙에 넣을 곡은 외부 편곡을 부탁해서
마지막 트랙은 가이드가 나왔습니다.
첫번째 곡도 어느정도 작업이 되신 듯 합니다.
솔직하게 돈을 든든하게 가지고 있으면
괜찮은 편곡자에게 내가 원하는 사운드 잡아달라고 부탁해놓고
[녹음과 믹싱 과정 컨텍]만 하고
스케줄 잡아서 녹음과 후반작업에만 전력하면 되는 것을...
연습실 임대료조차 버거운 지경이니.. 원... ㅡ,.ㅡ;
마음먹으면 어떤 식으로든 밀고 나가야 하는데
미적대는 성격은 쉽게 극복하기 어려울 것 같고..
내손으로 꼭 해보고 싶다는 그런 음악적 욕심도 적지않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인디씬들의 작업공정중에
장기하와 얼굴들로 유명한 [붕가붕가레코드]의 제작방식이나
"평화가 무엇이냐"의 조약골님이 하시는 제작방식에도 마음이 갑니다만
내 자신의 능력을 탓하며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서 일들도 많이 늘어나
계속해온 강습들도 있고, 거리공연들... 집회공연 요청들...
일정 조절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여튼
4월 초입을 넘어가는 요즈음
음반제작 계획 이후 6개월이 지난 대목에서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 보렵니다.

고맙게도 음반을 만들겠다고 하니 금전적으로 도와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 문재훈 소장님,
홈플러스테스코노동조합 시흥지회 조합원분들,
저의 든든한 빽 어머님...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기대의 말씀들 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터널]
글/곡 이씬
꽉막힌 터널에 밀려 왔지만
갈길은 멀은데 답답해지고
흐릿한 먼지만 쌓여 깜깜한
여기는 아직 터널 속이야
시간은 흐르고 마음은 조급하고
그래도 차안에서 발만 구르고 있어
빠알간 후미등에 눈이 부실 뿐
여기는 아직 터널 속이야
참고 기다려야만 하는가
참고 기다려야만 하는가
꽉막힌 여긴 터널속
답답한 여긴 터널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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