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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전태일거리(청계천 평화시장입구 버들다리)에서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거리문화행동을
39주기 추모문화제로 갖게 되었습니다.
거리를 막아 세우고
일하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면서까지 진행하는게 의미없을 듯 하여
차량과 사람들의 통행을 열어두고
흉상앞에 기존처럼 작은 음향을 펼쳐두고는
건너편에 적당히 앉아 진행하는 문화제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일하는 사람들, 지나가는 사람들,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
뒤엉켜 전태일열사의 뜻을 2009년 현재에 되새겨보는 자리가 되도록
추모연대나 전태일재단측에서 제안해온 그냥 해왔던 거리공연을 사회자만 두고 진행하자는 안을
수용했습니다.
전태일열사의 삶을 추억하고 되새기기 위해
좀더 격있고 품위있는 문화제로 진행해 이 거리에서 일하는 분들과 거리를 두기 보다는
말그대로 거리에서 각기 예술인들의 공연과 예술행위...
참여하는 사람들의 잠깐의 멈춤, 작은 관심....
용산 유가족의 절규와 이소선 어머님의 짧은 인사말씀...
손잡고 눈물을 닦아주고, 웃고,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는...
억지로 정돈하지 않아 그대로 자리에 채워져있는 배달꾼들의 오토바이들...
2009년 오늘을 살고 있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덧칠하지 않고 함께 나누었던거 같습니다.
그간의 추모문화제와는 사뭇 다른 형식이자 파격이 컸기에
반응이 참 궁금하기도 합니다.

추모문화제를 앞두고 흉상앞에 놓인 국화꽃 한다발....

고개숙여 열사를 회상하는 이소선 어머님...

함께 자리에 함께 해주신 박종철열사의 아버님...

용산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중인 이수호님과 유가족의 호소...

임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팔뚝질하는 기륭조합원들과 참가자들..

'아프게하지마라'라며 노래하는 가수 이수진...

대만에서 오신 퍼포먼스팀 Waterfield Studio의 "붉은, 그리고 하얀", "허공에서"....

처절한기타맨과 이씬의 공연... "Knocking on heaven's door"

레게스타일의 '불나비'을 부르는 회기동단편선...

'미디어법 통과냐 이 헌재 개새끼들아'.. 디스코에 실린 강한 독설... 이상한받(아마추어증폭기)..

'김씨는 오늘도 김씨' 하드한 노랠 부르고 밴치에 있다가 퍼포먼스 소품이 된 조충현...

전태일열사의 흉상에 기댄 이소선 어머님...

퍼포먼스 '허공에서' ; 허공을 떠도는 붉은 깃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55591
오마이뉴스에 올려진 24회차 거리문화행동&39주기 추모문화제 기사입니다.
http://sinnase.com/tc/trackback/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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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 조금더 사람들이 이런 일에 관심을 가져 줘야 할텐데 예전 일이라는 생각에 이젠 이러한 추모도 잊혀져 가는건 아닐까하는 아픔이 있내요 언젠간 그저 역사로 기억되겠지만 우리 세대가 지나기 전까진 기억하고 반성하며 아파해야 하지 않을런지 생각합니다 . 좋을일 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