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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까페 크로버투어에서 가져온사진
시원한 바다 사진만으로도 가슴이 뻥~ 뚤리는 기분입니다.
여름이 가기전에 바다에 파도 구경하러 가야할텐데.. ㅎㅎ
오늘.. 호남과 충청일대에 폭염주의보 내린답니다.
아침부터 햇볕이 강렬한게 상당히 더울것도 같은데
바람은 사뭇 시원하게 불어줍니다.
올해는 제법 길어진 장마비 탓에
한껏 무더운 여름을 맞을거라 염려가 많이 되었는데
벌써 8월9일이네요.
며칠만 지나면 더위도 한풀 꺾여버리겠어요.
한창 여름휴가를 통해 원기충전하고 있을 많은 분들에 비해
올해, 저에게 여름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올해, 저에게 여름이 버거운 이유는 마음때문입니다.
첫번째로
몸이 한가로워진 만큼 마음이 무거워진 탓입니다.
매년 8월이면 민주노총 통일선봉대와 함께 전국을 순회했는데
올핸 6월로 앞당겨진 일정으로 초여름의 들머리에서 전국 순회를 했었답니다.
그러다보니, 매년 8월 숨턱까지 차오르는 더위를 뚫고
빡센 일정을 소화하며 녹초가 된 몸으로 가을을 맞이하던 몇년된 습관때문에
몸은 오히려 한가해진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8월이면 반도 남단.. 대한민국의 도처에서 일렁이던 통일의 물결이 잦아든 것만같아
괜시리 가슴 한켠이 텅빈 느낌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제가 새롭게 개척해가야할 활동을 아직 명확하게 틀어쥐지 못한데서 오는 불안함입니다.
팀 활동을 공식적으로 정리하고, 개인활동을 모색하겠노라 마음을 고쳐먹은지 오래입니다.
그 일환으로 적지않은 출혈을 각오하고 작업/연습실을 합정역인근으로 옮겨왔습니다.
장기적으로 어떤 방향의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 하는 방향성보다
구체적으로 이번달에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
다음달에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구체적인 설계도면을 빨리 갖고 싶은 것일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벌여왔던 활동들에 대한 꼼꼼한 진단과 평가도 이루어져야할 것 같구요.
가을의 문턱을 넘어선 주말 아침에
다시한번 여러가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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