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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른 봄부터 노동가수 박준님께서 주축이 되어 진행하고 있는 명동 월요 거리공연을 함께 해왔습니다.
"들불장학회"를 위해 작은 나눔함을 앞에 두고 "우리가 해요"라는 제목으로 해온 거리공연입니다.
참 훌륭한 노래벗들을 만나게 되는 명동거리공연에 함께 할 수 있는게 저에게는 큰 기쁨이자 보람입니다.

이번 가을, 10월경에 첫번째 릴레이콘서트를 해보시자고 하십니다.
저도 공연을 준비해야된답니다.
박준님의 선한 눈동자에 설득당해 어렵게 결심을 하고 함께 하겠다고 했지만 솔직히 겁이 많이 난답니다.
처음으로 하게되는 콘서트가 되겠는데...
잘해야 된다는 부담이 많이 되네요..

아래 사진은 이번 콘서트의 동기가 된 방글라데시의 학교사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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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 리 가   해 요..!!          


제목: (가) 방글라데시 낮은곳의 아이들에게 교육(배움)에 꿈을 노래합니다
수신:
발신: 들불장학회 (현장노래일꾼: 박준 011-9753-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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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과 후안무치가 판치는 오직 정권과 자본이 미리 쳐 놓은 경계와 경찰이 둘러놓은 폴리스 라인만이 세상을 밝히는 기준이 되어 버린 세상에서 이 땅 낮은 곳의 노동자로 살아가는 우리의 가슴속에도 희망의 맑은 햇살이 성큼 찾아와 주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자본과 정부의 잘못된 노동정책에 의해 일방적으로 거리로 내몰린 많은 해고노동자와 비정규직노동자, 정규직으로 지내다가 구조조정에 밀려 이곳저곳을 계약직으로, 사내하청(비정규직)노동자로 대물림 되어야하는 현실.

당사자들의 뼈아픈 고통을 넘어, 수많은 가정이 파괴되었고 티 없이 맑아야 할  자녀들의 소박한 희망마저도 빼앗겨 버린..........처절함을 넘어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식당일을 하고 , 집에서 풀칠을 하면서, 때론 막일을 찾아 헤매며 불의와 부당함에 맞서 몇 년째 당당히 싸우고 있는 여성노동자들도 있습니다

노동비자를 달라고...강제추방 하지 말라며 최소한의 인권을 호소해도 그물 총과 전기곤봉, 수갑과 동화 줄에 산산이 부서지는 외국인 노동자들. 치료조차도 받을 수 없고 자녀들의 교육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들의 현실 앞에서 이제껏 지하철에 뛰어들어 숨져간 수없이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과 제대로 된  진료조차도 한번 못 받고 천사가 된 이들의 자녀들을 감히 떠올려봅니다

........수없이 많은 현장(노동자, 장애인, 철거민, 노점상, 외국인노동자...)들이 필름처럼 떠오릅니다. 저와 명동을 함께하는 문예일꾼들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노래해 왔고 실제로 가장 땀 흘리고 부지런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또 값진 배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 가장 힘들었던 것은 가정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고 공부에 열중해야할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부모(父母)의 “고통”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지를 가슴 시리게 보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희망의 먼 여정을 시작했고 매주 월요일 명동성당입구 옆에서 뜻을 함께하는 여러 문예일꾼들과 거리공연을 통해서 오가는 시민들에게 “너희들은 자랑스러운 노동자의 아들과 딸이다!” 라는 내용과 더불어 2002년 1754명 전원해고와 살인적인 경찰들의 폭력과 만행에도 질기게 투쟁하여 전원 복직된 부평 대우자동차 정.특.위(정리해고자특별위원회)동지들이 복직된 이후 해마다 명동으로 전하여준 그 나눔 함을 놓아두고 오후 5시~늦은 10시까지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번, 릴레이 쪼인콘서트는 배움을 갈망하는 방글라데시 난민촌아이들과 가난한 지역의 아이들에게 조금 더 나은 배움(교육)의 넓은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더 많은 아이들이 배움의 교실로 나올 수 있고, 현지의 동지들(추방당한 사람들)이 큰 책임감을 갖고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큰 가치라고 생각됩니다
더 많은 뜻있는 대학생 교사들과 현직교사들의 참여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한없이 부족하지만 작년(2008년)여름에 방글라데시에 US달러 10,000(당시, 일천 오십만 원정도)불을 바꾸어 이 나라에서 강제 추방당한 동지들을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의 공부방을 만들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전화통화로 여러 번 이야기 나누었던 터라 이미 공부방 예정지도 보아두었고 지면으로 옮기기에 너무도 비참한 난민촌 안의 삶도 가슴 사무치게 둘러보고 왔습니다

이미 난민촌 안에서는 공부방(사진첨부)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그곳 아이들의 삶을 가서 직접 보고 접하니 어느 정도 아는 척했던 그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부끄러움으로 깨졌고 아침, 점심, 저녁, 밥을 먹었고 배울 수 있었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세계 5대 빈곤국가중에 한곳 방글라데시 대한민국 땅에 가장먼저 노동의 땀을 제공한 사람들이였고 수많은 산재사고에도 보상은 커녕 치료조차도 못받아 고국으로 쫓기다시피 돌아가야만 했던 노동자들이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이였습니다

그분들에 자녀들은 어린나이에 가장이되어 티없이 맑아야 할 웃음과 미소조차 잃어버린채 구걸하고 일해야 했습니다

........진심으로 나누고 싶습니다,
추방된 사람들에게도 큰 희망을 나누고 싶습니다
꼭 해야만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미 하고자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권력자들과 부자들은 가난한 지역에 아이들이 교육받는 것을 반대한답니다.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래도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난민촌에 공부방(한국발음으로 표기)을 시작하였고 가난한 지역에 고등학교과정 공부방인 “들불학교”에 선생님을 모실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택하고 노래하는 세상,
그 세상은 핍박받는 노동자와 민중들의 삶이였기에 부족한 걸음 더욱 더 낮은 곳으로 노래하며 뚜벅뚜벅 언제나처럼 걸어갈 것입니다


명동거리공연으로 모여진 나눔은 몇 년 전부터 장학금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을 살리기 위해 산화해 가신 열사(옛, 세원테크)의 자녀와 투쟁과정중 불의의 사고(인천 영창악기)로 운명을달리하신 노동자의 자녀 또 백혈병으로(기륭전자)투병하면서도 투쟁중인 조합원들에게 짊 될까봐 소문내지않았던 바보같이 착했던 여성노동자의 자녀, 그리고 방글라데시로 추방당한 동지의 자녀에게 소박한 장학금으로 전하여지고 있습니다

제안서라는 형식을 빌어 이렇게 마음뿐인 글을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낮은곳을 향한 공간을 소중하게 채울 수 있도록...명동거리공연 일꾼들에게 배움에 대한 갈증으로 목말라하는 먼 나라 방글라데시 아이들에게 열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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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누군가를 위해 마음이 없어질 때라도 용기를 내어 사랑하고 싶다
지치고 피곤하여 이제 그만이라고 말하고 싶더라도
한 발자국만 더 내딛고 사랑하고 싶다
이기심의 껍질 속에 숨어버리고 싶을 때 그 유혹을 깨고나와 사랑하고 싶다

누군가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고 싶을 때,
원점으로 돌아가 버리고 싶을 때라도 눈을 질끈 감고 한 걸음 뛰어넘어 사랑하고 싶다
사랑에 지쳤다고 느껴질 때일수록 더욱 마음을 활짝 열고 사랑하고 싶다

주저 없이, 편견 없이, 그리고 끝날 까지······.
(2002년 11월24일[월] 명동 거리공연을 마치고)



*현장노래일꾼 박준

사용자 삽입 이미지


DUL BUL and Millat E Islamia madrasa.  - masum

Dear Brother,
How are you. How is our Myoung Dong Family members? I miss you all.
Bellow I introducing two READING ROOM what we operating in Bangladesh with your kind support.

i)  Millat-e- Islamia Madrasa :
 This madrasa established in 1974 by the Biharees( stranded Pakistanis) in Mirpur, sec. 11, in side the MILLAT camp. Bangladesh government did not register this madrasa. We toke the responsibilities for the kids education with the support from Myoung dong cultural family.
 All students are child worker. We adopt Text book Board syllabus for class 1 to 5. Kindergarten also introduced from 2009. 100 students are studding here from morning to evening. From morning7:30 to evening 5pm. There are some other activities also running like Reading Koran properly for the aged person at 10pm to 11pm.
 Madrasa is Arabic word, means School. Now we operate this Madrasa as a READING ROOM but in future we want to establish a primary school here for the children’s of the camp. We want to introduce vocational training for them too.

ii) Dul Bul :
 Student`s of PURA HIGH SCHOOL (vi to ix), Bikrampur is started coaching by the support of Myoung Dong cultural family from 3rd May `09.Bikrampur Patriot Society is taking care of the coaching center.120 students are taking coaching from Dul Bul coaching center.
 Most of the students are from poor families. There was some problems from the local rich and powerful men who does not want to give more support to the poor & intelligent students.

I am going to send you the picture and short movie soon.
Take care, love you.

masum.


들불과 밀라트 이슬라미아 마드라사

명동식구들께
안녕하세요? 명동 식구동지들... 모두 보고싶네요.
아래 두개의 독서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곳은 여러분의 도움으로 우리가 방글라데시의 아이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1) 밀라트 이슬라미아 마드라사 :
 이 마드라사(이슬람어로 학교라는 말)는 미르푸르(지역명)시티 11에 있고 파키스탄들이 1974년에 세웠습니다. 방들라데시 정부는 이 학교를 인정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명동문화일꾼식구들과 함께 말이지요.
 모든 학생들은 아동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1~5 클래스, 유치원 아이들에게 책과 칠판을 2009년부터 제공했습니다. 100명의 학생들이 여기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침 7시 반~저녁 5시까지. 또한, 코란(이슬람 경전) 읽기 수업도 대부분 밤 10시 ~ 11시까지 합니다.
 마드라사는 아랍어로 학교라는 뜻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이 마드라사를 독서실처럼 제공하고 있지만 미래에 우리는 이곳에 난민촌 아이들을 위한 초등학교를 세우고자 합니다.
 우리는 취업을 위한 훈련학교를 세워서 가르치고 싶습니다.

2) 들불 :
 빅람푸르에 있는 학교인 뿌라 고등학교 (6~9학년)에서는 명동 식구들의 도움으로 지난 5월 3일부터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빅람푸르 지역사회 단체는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들불 교육센에서는 120명의 학생들을 돌보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빈민촌에서 왔습니다. 이 지역은 부유하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지원해주지 않는 심각한 지역으로 가난하지만 똑똑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곧 영상과 사진들을 보내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합니다!
 마슘

-----------이 제안서와 편지글. 사진은 박준님의 게시판(http://nodong.com/joon)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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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0 04:21 2009/07/20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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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새 읽는 책이에요. 우리 함께 책을 읽어요.. ^^
아라비안 나이트 세트
리처드 F. 버턴 저
조선 상고사
신채호 원저/박기봉 옮김
홍대 앞 새벽 세 시
성기완 저
말해요,찬드라
이란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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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철 그림/박태옥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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