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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야할 한가위입니다.
하지만, 몇몇 분들은 철탑위에서 한가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KTX와 새마을호 승무원들은
서울역 역사내에서 쇠사슬로 몸을 묶은채로,
90일이 넘도록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기륭의 김소연 분회장은 농성장에서 누은채로
한가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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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으면 저는 고향으로 갑니다.
비록 선물꾸러미며 용돈을 준비하진 못했어도
저를 반겨줄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나는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그런데, 지난밤 기륭농성장에 들렀다가 돌아와서는
잠을 이루지못했네요.
모두가 즐거워야하는 한가위에도
투쟁의 고삐를 놓지 못하는 저이들...
저이들에게 시대의 아픔이 있고
저이들에게 미래의 희망이 있습니다.
철탑위 눈물꽃
저높은 철탑위에 사람이 산다
저높은 철탑위에 사람이 산다
모이를 찾아 날아든 비둘기들아
하늘 가까운 철탑으로 가라
촛불에 취해 돌아선 패배자들아
꿈이 가까운 철탑으로 가라
저높은 철탑위에 사람이 산다
저높은 철탑위에 사람이 산다
온몸이 깃발되어 나부끼고있는
시대의 개척자들을 보라
어여쁘다 못해 가녀린 슬픔
철탑위 눈물꽃을 보아라
저높은 철탑위에 사람이 산다
저높은 철탑위에 사람이 산다
미안한 마음을 지우려고 노래를 만들어 원트랙으로 녹음해 바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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