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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 수요거리문화제에서, 저쪽 가운데 음향뒤에 고개숙인 칼
이주에는
광주에서 올라온 화요일 저녁에
신나는세상 연습실을 함께 쓰고 있는 분들과 공간 운영에 대한 논의를 간단히 했습니다.
연습실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운영경비(월세, 공과금)를 분담하기로 해서
신나는세상이 절반(30만원가량)을 담당하고
나머지를 금천문화원 풍물강습팀과 민주노동당금천지역위 풍물모임'터',
금속노조 서울남부지회 노래모임'꽃씨'에서 모으기로 했습니다.
간단히 정리를 해보니 최소 60만원가량이 소요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요일에는 연습을 하고
서울남부문화예술연대회의 회원들이 진행하는 가리봉 수요거리문화제에서 공연하였습니다.
새로 'FTA협상을 중단하라'라는 곡을 불렀는데 반응이 괜찮았습니다.
그동안 불러왔던 '우리의 노동은 -노래극[하늘끝무지개]삽입곡'을 헐랭이밴드에서
편곡해 부르고 싶다는 뜻을 밝혀서 작사가와 상의도 없이 그렇게 하시라고 해버렸습니다.
이 곡의 작사가는 '가극단 미래'의 강문주 대표입니다.
아무래도 내일 당장 작사가와 상의해야겠습니다. ^^;
거리문화제를 마친후 박영진열사 추모사업회를 비롯한
서울남부지역의 여러 선배님들과 새벽4시가 되도록 뒤풀이를 하였답니다.
목요일에는
서울역 대우빌딩 비정규노동자들의 79일차 집회에 연대공연으로 함께 했습니다.
그동안 최현동지가 불러왔던 '나의 하늘이여'를 불렀습니다.
연습실을 함께 쓰고 있는 풍물모임'터'의 한분이 함께 가고 싶다고 해
함께 갔는데 그 분이 설장구를 치며 어머님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참 좋았습니다.
다음주에 함께 민요라도 한 자락 맞춰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다시... 길"이라는 제목의 곡입니다.
다음주부터 거리문화제에 선뵐까 합니다.
사실, 금요일에 있었던
구로여성회의 푸른학교 공간마련을 위한 일일주점에서 첫 선을 뵈려했는데
주점 분위기와 장소가 여의치않아 그만두었답니다.
공연 요청까지 받아서 달려갔었는데
조금 아쉽게 되었지요...
술 몇잔, 테이블을 돌며 마시다가 왔습니다.
주말에는
통일운동단체에서 마련한 반미반전수련회에 다녀올까 합니다.
올해는 어떤 흐름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해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시... 길
시간의
실을 풀어오듯
걸어왔는지
뛰어왔는지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모르는 건지
누구와
함께 걷고 있었는지
손을 잡은 듯
어깨를 건 듯
터벅 터벅
앞을 향하여
오늘도
다시 돌아보는 길
지나온 산과 들
거친 바람
다시 걸어가는 길
저기
아침이 오네
신나는세상 칼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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